경찰, 신원식 안보실장 소환 조사…정진석도 출석 일정 조율
지난 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2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7일 신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특수단은 신 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단은 신 실장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지난 3일 신 실장을 비롯해 정 비서실장과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 참모들을 형법상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들 5명은 계엄 선포에 대해 사전에 모의한 바도 없으며, 계엄 관련한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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