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솔루션, 코스피 상장 첫 날 68%대 급등[핫스탁]

씨케이솔루션, 상장 첫날 급등…장중 한때 86%↑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공모가 1만5000원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68.00%(1만200원) 급등한 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씨케이솔루션은 장 초반 2만8000원(86.6%)까지 치솟은 이후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93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석해 10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목표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했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4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 4~5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32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5만3400건의 청약건수를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약 3조7144억원에 달했다.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및 첨단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시스템 선도기업이다.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관련 22여 개의 특허 및 저작권을 국내 최대로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전차전지 제조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데이터센터 ▲방산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 전방위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ESS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가능해 향후 드라이룸 시스템이 구축되는 이차전지 공정은 더욱 다양화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발맞춰 자사의 액침 냉각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사업도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방산 분야에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H그룹 기업의 미사일 성능 개선 작업에 씨케이솔루션의 항온항습 시스템이 채택되며 방산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미국 프로젝트 수행 관련 운영 및 아산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했으나 같은 해 11월 한 차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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