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띄우기' 여론조사 기승…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 선택하겠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3.05.10. [e-mail]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를 비판하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띄우기 작업"이라고 말했다.

17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 동구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물빛서원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3.04. [e-mail]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여론조사기관을 정비해야 한다"며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시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돼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