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4월2일 국가별 관세율 발표"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 국가, 상호관세 면제될 수도"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17.](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0034344_web.jpg?rnd=20250117072549)
[워싱턴=AP/뉴시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17.
베센트 장관은 1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 명단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무역 관행을 중단하는 국가는 4월 2일 전후로 관세를 피해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관세 결정에는 관세,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불공정 자금, 노동 억압의 수준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면서 "만약 이런 관행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관세 장벽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4월 2일에 우리는 각 국가의 관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숫자를 각 국가에 부여할 것이다. 어떤 국가는 그 숫자가 꽤 낮을 수 있고 어떤 국가는 꽤 높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교역에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으로 4월2일자로 이런 관행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왔다. 그러나 수백 곳에 달하는 국가를 상대로 일일이 세율을 매기는 작업이 녹록잖다는 지적도 많다.
베센트 장관은 또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경제인 중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 기본 경제는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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