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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세계 최초 '열차 내비게이션'…기관사 졸음 예방

등록 2025.03.20 06:00:00수정 2025.03.20 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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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행, 위치, 상황 정보 기관사에 안내

 [서울=뉴시스] S-NAVI 운용 모습. 2025.03.20.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NAVI 운용 모습. 2025.03.20.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세계 최초로 열차 내비게이션(S-NAVI) 개발을 완료해 지난 19일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열차 내비게이션은 1~8호선 전체 전동차와 특수차에 장착된다. 구형 전동차는 외장형, 신형 전동차는 내장형으로 설치됐다.



열차 내비게이션이란 일반적인 위성 항법 장치(GPS) 기반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 기능과는 달리 궤도 점유 정보, 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열차 위치 정보, 운행 정보, 상황 정보 등을 안내해 안전 운행을 돕는다.

이 장치는 승무원에게 역사 진입 전 미리 열차와 승강장 간격, 안전 발판 정보, 승강장 안전문(PSD) 고장 상황 등 운행 정보를 알려준다.

또 사고 다발 구간, 곡선 구간, 제한 속도 구간을 미리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열차 간 접근 발생 시 경보가 울린다.



졸음운전 가능성이 큰 취약 시간대에 경보를 울려 승무원 졸음을 미리 방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내비게이션을 세계 최초로 운영 개시함에 따라 더 안전한 지하철 운행이 기대된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형 첨단 교통 기술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S-NAVI 화면 (긴급상황정보 표출 시). 2025.03.20.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NAVI 화면 (긴급상황정보 표출 시). 2025.03.20.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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