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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헌재 앞에서 尹 파면 촉구…백혜련, 기자회견 중 계란에 얼굴 맞아

등록 2025.03.20 09:58:20수정 2025.03.20 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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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헌재 앞에서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

얼굴에 계란 맞은 백혜련 "고발 조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신속 하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날아온 날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신속 하면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날아온 날계란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원내부대표단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함께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에서 비상계엄의 위헌성 등 모든 것이 드러난 이 마당에 신속히 결정할 것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윤석열 정권은 독일과 같이 영구 집권을 모색하고자 하며 내란을 감행하려 한 것이 실체"라며 "윤석열의 내란과 비상계엄의 불법성, 위헌성을 우리가 봤기 때문에 탄핵이 이뤄졌고 그 심판이 헌재에서 이뤄지는 진행 과정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 상황이) 더 지속되고 더 지연될 수록 나라는 어지럽다. 역사적 책무와 역사적 소임을 갖고 우리가 헌법재판소를 만들었던 그 정신으로 재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백혜련 의원도 "헌재는 탄핵 정국이 길어져 국가적 손실과 국민이 입는 피해를 헤아려야 한다. 오직 헌법에 따라 증거·법리로 흠결이 없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며 "정치적 고려나 극우 강성세력의 위협 등 다른 요인으로 선고 일정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백 의원이 주변에서 날아온 계란에 얼굴을 맞는 일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백 의원은 "솔직히 정말 너무 아프다. 가까이서 맞았으면 괜찮았을지 모르겠는데, 계란이 터지면 괜찮은데 (날아온 계란 중 하나는) 찐(삶은) 계란이라 너무 아프다"라며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기를 경찰에 당부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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