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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기사·산림기능사·산업위생관리기사 취업률 70%"

등록 2025.03.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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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취업 유리한 국가기술자격 분석 결과 공개

청년 기계정비산업기사, 고령층 전기기능사 취업 높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기산업기사와 산림기능사, 산업위생관리기사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후 1년 이내 취업률이 7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분석해 20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 2023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의 2024년 건강·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분석한 것이다.

우선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74만374명이었다. 자격취득자 중 미취업자(44만4792명, 50.1%)의 47.5%는 1년 이내에 취업했다. 기사 등급의 취업률이 58.9%로 가장 높았고, 산업기사 등급(56.2%), 서비스 분야(47.3%), 기능사 등급(44.1%) 순이었다.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 전기기능사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였다. 이는 미취업자를 기준으로 취득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취업률이 가장 높게 기록된 것으로, 산림기능사(71.9%)와 산업위생관리기사(71.5%)도 취업률 70%가 넘었다.

취득인원 200명 초과 10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가 취업률이 높았다.

취득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은 연령별, 성별에도 차이가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9세~34세)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이었다. 5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으로 기계정비산업기사(67.0%)가 있었다.  또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2급(53.3%), 직업상담사2급(51.5%)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이 취업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국가기술자격이 직업능력개발과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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