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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연금개혁안 당내 반발에 "힘 부족으로 어쩔 수 없어"

등록 2025.03.23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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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안철수 '거부권' 주장에 "대권행보 정치인에 평가 안 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3.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3.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우리 당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전부 완성해야 하는데 힘의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모수개혁만 합의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연금특위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돼서 구조개혁에 반영되도록 지도부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 청년 세대들의 걱정과 우려를 제가 대화를 통해서 누구보다도 절절하게 그 진정성과 절절함을 누구보다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모수개혁마저 계속해서 미루면 연금 고갈 시점이 앞당겨질 뿐 아니라 연금기금 자체도 규모가 줄어든다"며 "불만족스럽지만 일단 모수개혁 부분을 합의해서 연금재정을 좀 더 지속시키고 구조개혁과 관련한 연금특위를 발족해서 구조개혁 문제를 마무리지으면 그것이 오히려 미래세대에 더 도움되겠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 올바른 주장이지만 정치는 현실이다. 상대방이 있다"며 "상대방보다 힘이 약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그래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국민과 미래세대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일단 선합의하고 나머지 문제를 다시 국민들의 여론을 동원해서 민주당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구조개혁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전제로 사실상 대권 행보를 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주장에 대해서 제가 일일이 평가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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