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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한 분이었다"…재계, 한종희 빈소에 조문 행렬(종합)

등록 2025.03.25 21:05:55수정 2025.03.25 2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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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현직 임원진, 빈소 연이어 방문

고동진 의원 "믿기지 않는다" 밝혀

"한종희, 참 따뜻한 분이었다" 애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사장)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사장)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새벽 별세하면서 이날 늦은 시간까지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 부회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중국 가전 전시회 출장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해왔다. 그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재계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전현직 임원들을 비롯한 재계 및 외부 인사들은 이날 오후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이날 한 부회장의 빈소에는 삼성전자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송재혁 DS부문 CTO,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이영희 브랜드전략위원,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GPA) 사장 등이 조문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김용관 담당은 "(한 부회장이) 의료기기 사업부장일 때 보스였다"며 "자꾸 말 시키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전직 삼성전자 임원들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신종균 전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 경계현 고문(전 DS부문장), 최시영 상담역(전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상담역(전 메모리사업부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치훈 삼성물산 전 사장(전 이사회 의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치훈 삼성물산 전 사장(전 이사회 의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특히 최치훈 전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은 한 부회장과의 일화를 말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 전 의장은 "나는 외국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한 부회장은 나한테 참 따뜻하게 해줬다. (한 부회장 덕분에) 내가 삼성전자에서 뿌리를 잘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들의 애도 행렬도 이어졌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후 6시30분 빈소를 찾아 "믿기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 지난주에 식사도 같이 했는데…"라며 비통함을 전했다.

한 부회장과 업계 동료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전자 산업에 오랫동안 기여를 해주신 분인데 참 훌륭하신 분이 너무 일찍 가신 것 같다"며 "삼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과 인연이 있는 개그맨 윤택씨는 "개인적으로 형, 동생하는 사이였다. 작은 모임도 있었다"고 말한 뒤 빈소로 향했다.

현재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현지 일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유가족들에게 멀리서나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5.03.25. yes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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