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사망자 속출…안동·청송·영양·영덕서 총 15명
"불길 피해 대피 중 변 당한 듯"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538_web.jpg?rnd=20250325191555)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하지만 전선이 확대되면서 지난밤 사이 4개 시·군에서 모두 1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26일 산림당국 및 경찰에 따르면 의성산불과 관련, 전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전날 오후 6시께 청송군 파천면 송강2리에서 A(80대·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진보면 시량리에서는 B(70대)씨가 자신의 주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마을이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진보면 기곡리에서는 같은날 C(90대·여)씨가 실종됐다.
청송읍 한 도로에서는 오후 7시께 D(60대·여)씨가 불에 탄 상태로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오후 6시 54분께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E(70대·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E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 있는 E씨를 발견했다.
26일 새벽 0시 9분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한 주택 마당에서는 F(50대·여)씨가 숨졌다.
F씨의 남편은 부상을 입고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안동시는 숨진 F씨와 F씨의 남편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양군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영덕군 매정리에서는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망자와 실종자 모두 이번 산불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덕에서는 산불로 인해 방파제에 고립됐던 주민 10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날 오후 영덕군 경정3리항 방파제에 고립됐던 주민 61명이 구조된 데 이어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총 104명이 구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