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서 3월 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완연한 봄'
장흥 25.3도 '가장 더운 3월' 기록
순천 황전 27.6도·구례 27도 "한동안 포근할 듯"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봄기운이 만연한 23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천변에서 홀로 꽃을 피운 벚나무 주변으로 꿀벌이 날아다니고 있다. 2025.03.2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288_web.jpg?rnd=20250323140752)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봄기운이 만연한 23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천변에서 홀로 꽃을 피운 벚나무 주변으로 꿀벌이 날아다니고 있다. 2025.03.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23일 전남 일부지역의 낮 기온이 27도를 웃돌면서 역대 3월 중 가장 따뜻한 날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장흥의 낮 최고기온은 25.3도로 3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완도(23.1도)와 순천(25.2도)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월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전남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순천 황전으로 27.6도를 기록했다. 이어 구례(27도), 보성 벌교(26.9도), 곡성(26.6도) 등 순이었다.
광주에서도 광주 과기원 관측지점 낮 최고기온이 25도로 기록되는 등 평년(12~15도)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가운데 낮 동안 햇볕이 더해져 광주와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전남은 한동안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아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분포를 보이겠다.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광주와 전남 남해안에 1㎜ 미만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밤과 기온차가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다"며 "당분간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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