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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잔' 글로벌 출사표 "아시아 넘어 던파 IP 확장"

등록 2025.03.25 10: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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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식 출시…체험판만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 돌파

윤명진 네오플 대표 출사표 "전 세계에 던파 IP 매력 알릴 것"

넥슨, '카잔' 글로벌 출사표 "아시아 넘어 던파 IP 확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출시 전에 선보인 체험판만으로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카잔 개발사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는 24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던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제작한 '카잔'의 글로벌 출시 비전을 밝혔다.



넥슨은 오는 28일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카잔'을 출시한다. 넥슨 산하의 개발사 네오플에서 지난 2022년 초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약 3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한다.

윤 대표는 "원작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출시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아시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도 사실"이라며 '카잔'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 원작 IP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원작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카잔 역시 많은 준비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중국 판호 발급 등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특히 '카잔'은 소울라이크가 아닌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임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단순히 유명 소울라이크 게임들을 참고한 것이 아니라, 원작 '던파'가 가진 고유한 재미, 즉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장비를 획득해 강해지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적을 격파했을 때의 성취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액션 게임으로서 공방의 명확성과 성장 과정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언제라도 다시 플레이하고 싶어지는, 나아가 '던파’ 세계관의 다른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왼쪽부터 네오플 이규철 아트 디렉터, 윤명진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 2025. 03. 24 odong85@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왼쪽부터 네오플 이규철 아트 디렉터, 윤명진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 2025. 03. 24 odong85@newsis.com


어렵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완성도에 집중한 점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 게임을 만들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집중했던 부분은 완성도였다"며 "북미나 유럽의 이용자들이 카잔을 통해 던파 IP의 스토리와 세계관에 깊이 몰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잔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게임 흥행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미 쉬운 난이도를 게임에 추가했다"면서도 추가된 쉬운 난이도는 단순히 적의 능력치를 낮춘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고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음을 강조했다.

쉬운 난이도로 변경하면 다시 일반 난이도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신중하게 난이도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쉬운 난이도에서 파밍 후 다시 높은 난이도로 쉽게 돌아가는 행위를 방지해 게임의 밸런스와 도전의 의미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드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클리어 후에도 캐릭터의 성장과 빌드업을 심화시킬 수 있는 회차 플레이를 지원하며, 향후 더욱 도전적인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25일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하는 글로벌 얼리 액세스는 디럭스 에디션의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PC(스팀)와 콘솔(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카잔은 넥슨의 야심작으로 출시 전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카잔의 체험판은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회를 돌파했으며, 스팀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토어에서도 4.4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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