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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의 성오륜서<42>클리토리스 오르가슴 비법

등록 2011.04.24 00:21:00수정 2016.12.27 2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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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3륜 불(火)의 장  "단숨에 무찔러라"는 말은 이를테면 적을 약자로, 자신은 강자로 인식해 적을 단번에 박살내라는 말이다. 적을 압도하는 힘이 약하면 적이 소생할 가망이 있으므로 완전히 박살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기 바란다. 1대 1 전투의 경우에도 자신보다 미숙한 상대이거나 또는 적의 흐름이 흐트러져 도망치려 할 때는 숨 돌릴 틈도 주지 말고, 눈을 맞추지도 말고 한 순간에 무찌르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적이 다시 회생하지 못하도록 한다.

【서울=뉴시스】제3륜 불(火)의 장  

 "단숨에 무찔러라"는 말은 이를테면 적을 약자로, 자신은 강자로 인식해 적을 단번에 박살내라는 말이다. 적을 압도하는 힘이 약하면 적이 소생할 가망이 있으므로 완전히 박살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기 바란다. 1대 1 전투의 경우에도 자신보다 미숙한 상대이거나 또는 적의 흐름이 흐트러져 도망치려 할 때는 숨 돌릴 틈도 주지 말고, 눈을 맞추지도 말고 한 순간에 무찌르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적이 다시 회생하지 못하도록 한다.

 "단숨에 무찔러라."  

 이 말은 오륜서의 가장 핵심적 내용이다. '물의 장'과 '불의 장' 곳곳을 보면, "적을 칠 때는 일격에 쳐라", "단 한 번에 끝내라", "상대가 무너질 때를 놓치지 마라", "상대에게 재기할 여력을 주지 마라" 등의 내용이 있는데, 모두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무사시는 "상대의 숨통을 한 방에 끊어 놓아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사시가 수많은 고수들과의 싸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일본 최고의 사무라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상대가 회생하지 못하도록 '단숨에 목숨을 끊어 버리는' 일격(한 번의 타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를 완전히 박살내라"는 말은 섹스에도 절묘하게 적용된다. "상대 여성을 완전히 만족시켜라"는 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섹스 고수가 되길 원하거나, 아내(혹은 여자 친구)를 완전하게 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면 확실한 '한 방'이 필요하다. 섹스에서 여성을 완전히 매료시키려면 상대 여성에게 아주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만족스럽고 강력한 오르가슴만이 성욕의 불꽃을 완전히 연소시켜 성적 불만이나 히스테리 증세를 완전히 잠재울 수 있다. 여성은 자신에게 매번 오르가슴을 선물하는 남성에게 존경과 사랑의 눈길을 보내며 시선을 고정하게 된다. 여성에게 단번에 강력하고 완전한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려면, 3곳의 부위를 자극해야 한다. 바로 클리토리스, 지-스팟, 자궁이다.

 클리토리스의 경우, 섹스를 좀 아는 남성이라면 '과연 클리토리스만을 자극해 여성을 한 방에 녹다운시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만으로는 여성을 완전히 만족시킬 수가 없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위행위시 대다수 남성들은 5분 안에 사정을 하며 절정을 맞는다. 만약 남성들이 자위 시간을 30분~1시간 정도 지연시켜서 사정을 한다면, 쾌감의 강도나 정액의 양은 5분 안에 사정하는 것보다 2배나 더 강하고 많아진다. 소변(혹은 대변)을 참았다 보거나 재채기가 바로 나오지 않고 지연돼 나올 때의 쾌감을 생각해 보면 쾌감 상승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원리를 여성의 클리토리스 자극에 응용하는 것이다.

 남성은 혀로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깃털로 간지럽히듯' 아주 미약하게 터치하면서 여성의 표정을 살핀다. 그리고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확인한다. 여성의 손이나 허리, 엉덩이의 움직임, 그리고 신음 소리나 표정을 살펴보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빠르고 강한 터치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여성이 어떤 자극을 좋아하는지 세밀하게 알 수 없다. 느리고 약한 자극으로 몸의 움직임과 표정, 신음 소리 등을 확인하면서 여성의 섬세한 반응을 체크한다. 상하, 좌우, 회전, 압박, 진동 등 혀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여성이 가장 좋아하는 자극을 알아낸다.

 상대 여성이 남성의 어떤 특정한 움직임에 반응한다면 그 자극은 유효한 자극인 것이다. 그 자극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성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신음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몸의 반응이 격렬해지는 순간, 자극을 멈추고 클리토리스 성감이 떨어질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주의할 점은 여성이 완전히 녹초가 될 정도의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낄 것 같은 순간을 시작으로 해서 최소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정도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지연시켜야만 한다. 남성이 여성과 같은 상황이라면 사정의 순간을 수십여 회 맞이한다고 보면 된다. 이상의 과정을 반복한다. 즉,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 발생할 것 같으면 자극을 잠시 멈추고,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 멀어진 것 같으면 다시 자극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오르가슴의 강도를 키우기 위해서이다.

 오르가슴은 지연시킬수록 쾌감의 강도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대된다. 여성은 1회의 섹스에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두세 번 정도 느끼면 도저히 힘들어서 섹스를 할 수가 없다. 여성이 짧은 시간 안에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30분~1시간 정도 '오르가슴 느낌'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쾌감의 정점이 다가오면 남성은 굳이 빠르고 강한 혀 놀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의 클리토리스가 충분히 달궈져 있기 때문이다. 혀 끝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여성은 순식간에 강력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게 된다.

 이전보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쾌감의 강도가 질 오르가슴을 느낀 것 같이 매우 강력해진다. 지-스팟을 자극하지 않았음에도 사정을 하는 여성이 있을 정도이다.  

 섹스 후의 느낌을 물어보면 여성은 너무나 짜릿하고 강렬한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말한다.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자극법이긴 하지만, 일단 여성이 한 번 제대로 느끼고 난 후에는 아주 약한 클리토리스 자극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클리토리스 성감이 완전히 개발됐다는 표시다.  

 도서출판 청홍 www.cheonghong.com 02-3453-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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