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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행사 풍성…유인촌 장관, 황정민과 낭독회

등록 2024.04.22 0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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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책마당' 등 전국 각지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에 나선다. 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책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으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책마당' 등 전국 각지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에 나선다. 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책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으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책마당' 등 온·오프라인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에 나선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서거일에서 유래했다.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됐다.

유인촌 장관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선물하는 책은 문체부가 출판계와 도서관계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부터 진중한 내용을 다루는 학술 서적까지 폭넓게 선정, 지역서점에서 구입했다.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큰 글자책이나 점자책도 포함했다.

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는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정부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선물 행사와 낭독회, '북토크'를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유 장관과 황정민 배우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한다. 유 장관은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했으며, 황정민 배우도 바쁜 일정 속 연극 '리처드3세'에 출연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셰익스피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장강명 작가와 김민영 작가는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독서에 대한 밀도 있는 '북토크'를 이어간다.

온라인에서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작가, 책 콘텐츠 유튜브 창작자 등과 함께 책 추천 챌린지 '나의 인생 책, 추천하기'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책을 소개한 후 지인 3명이 챌린지를 이어가도록 지목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교보문고, 예스24와 함께 책 선물 온라인 캠페인 '책은 또 하나의 세계, 책을 선물하세요'도 진행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책을 읽자, 도서관 가자'는 주제로 독서 인증사진 챌린지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나의 인생 책 한 구절', '2024년 독서의 달 슬로건'을 공모한다.
세계 책의 날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책의 날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출판계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출판사 '창비'는 서울 망원동에 반짝매장을 열어 시 관련 체험 행사와 '북토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책 3권을 장바구니에 담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해당 도서를 선물한다. '교보문고' 일부 매장에서는 '책 읽는 봄은 온다' 작가전과 1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 꽃 쿠폰을 증정 행사가 이뤄진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공식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2시간4분 동안 책 읽는 생일 파티 행사를 연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책의 날, 인생 네권' 행사를 통해 30여 명 저자들이 추천한 인생 책을 구매하면 '책가도' 봉투와 카드를 증정한다. 전자책 플랫폼 '윌라'는 회원들의 인생 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서를 추천한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4월12~18일)' 기념 독서문화진흥 행사가 '세계 책의 날'에도 계속된다.

전국 10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체험, 문화공연, 책 전시 등 독서문화행사가 열린다.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지역 서점과 연계해 북토크 등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유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책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으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4월18일 발표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은 향후 독서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세계 책의 날'을 달라지는 독서문화 진흥 정책의 시작점으로 삼고 독서·인문·문학·도서관 정책 간 연계, 부처 간 협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지역 서점에서 좋은 책을 구입해 함께 나누고 낭독회, '북토크' 등 다양한 책 문화행사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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