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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격상…"선제적 용수 비축"

등록 2024.09.06 20:06:02수정 2024.09.06 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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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유지 용수, 농업용수 등 공급량 조정

최대 10만t 생·공업 용수, 낙동강으로 대체

[서울=뉴시스] 운문댐 관리선 운항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운문댐 관리선 운항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낙동강 유역 용수댐인 운문댐 가뭄 상황이 '주의' 단계로 격상돼 용수 비축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운문댐은 지난 8월17일 가뭄 '관심' 단계 진입 이후 유입되는 유량은 하루 평균 13만1000t이나 하천 유지 용수와 농업 용수, 생·공업 용수 등 댐 공급량은 하루 평균 36만1000t으로 댐 저수량이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추세다.

환경부는 댐 하류 하천상황, 영농시기 등을 고려해 하천 유지 용수 하루 최대 7만8000t과 농업용수 하루 최대 4000t에 대한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대구광역시 생활·공업 용수 중 하루 최대 10만7000t을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는 등 운문댐 용수를 비축한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해 고도정수처리 중인 매곡·문산정수장의 정수를 운문댐 광역상수도 급수구역에 대체 공급하기 위해 사전 준비 중에 있으며, 하루 최대 10만7000t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환경부는 향후 강우부족 등으로 운문댐 가뭄 상황이 '심각' 단계로 진입할 경우, 2018년도에 건설된 금호강 도수로를 통해 취수된 물을 대구광역시, 경산시 지역의 생활·공업용수로 대체공급 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낙동강수계 운문댐과 영천댐, 금강수계의 보령댐의 저수량을 상시 관리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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