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행사 중에 난입한 사슴…사람 3명 치고 도주(영상)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말 미국 뉴욕주 소도시 워터타운에서 열린 달리기 행사에 야생 사슴 무리가 난입해 참가자들과 충돌하고 두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달리기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갑자기 야생 사슴 무리가 참가자들에게 돌진해 충돌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미국에서 일어난 사슴 충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주택가를 따라 마을 주민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이때 갈색빛 무언가가 무리 지어 주민들 사이를 가로지르더니, 주민 두 명을 들이박곤 쏜살같이 사라진다.
마치 뺑소니 차처럼 달아난 이것의 정체는 야생 사슴으로 밝혀졌다.
해당 행사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주 소도시 워터타운에서 열린 달리기 행사로 주민들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행사 시작 몇 분 만에 야생 사슴 무리가 난입하면서 충돌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행사가 중단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민 두 명이 다쳤고 그중 한 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사슴이 10월부터 12월까지 짝짓기가 왕성한 시기에 돌입하면서 공격성이 증가하고 시속 50㎞가 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며, 이 시기 야생 사슴을 마주했을 때 되도록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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