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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격수' 김영환 만난 尹 "균형 잡혀…존경하는 분"

등록 2021.07.08 18: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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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래 전부터 말씀 듣기 위해 계획"

김영환 "야권통합 정권교체에 소중한 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07.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1.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만나 "평소에 존경하는 분", "어떻게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 등 덕담을 주고받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 전 의원을 만나 "인문학적, 균형이 잡힌 정무적 감각을 가져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라며 "오래 전부터 뵙고 말씀을 듣기 위해 계획했다"고 치켜세웠다.

김 전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과 싸우는 과정에서 제가 굉장히 존경하고 지금 야권통합 정권교체에 가장 소중한 분"이라며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시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찬 자리에서도 식당 근방에 위치한 김 전 의원의 치과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 전 총장은 "(치과) 간판에 '이해박는 집' 간판을 보고 어느 치과의사님인지 몰라도 굉장히 감각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동네에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북촌이란 곳이 조선 500년의 역사가 있고,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젊은 분들도 온다"며 "총장님이 방문한 계기를 삼아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김 전 의원은 'KDI가 보는 한국경제의 미래'와 본인이 쓴 '나라를 살리는 10가지 생각 창고' 책을 선물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후 진보 진영에 각을 세워왔다. 최근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정치인들이여 함부로 바지를 벗지 마라"고 저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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