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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라크, 올해 말까지 미 전투 병력 철수 합의" WSJ

등록 2021.07.23 04: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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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백악관 방문 앞서 논의돼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백악관 스테이트다이닝룸에서 경제 회복과 인프라 의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7.23.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백악관 스테이트다이닝룸에서 경제 회복과 인프라 의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7.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올해 말까지 현지에 주둔하는 미 전투 병력을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양측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고위 당국자 명의로 이라크 현지 주둔 미 전투 병력을 철수한다는 성명 배포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WSJ에 "우리에게는 더는 전사가 필요하지 않다. 이미 보유했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게 뭘까. 우리에게는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고, 훈련에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오는 26일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얽혀 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선행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WSJ은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 전투 병력이 철수하더라도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임무에서 이라크군을 돕기 위한 지원 병력은 남을 필요가 있다는 점이 성명에 포함되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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