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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22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해수욕장 폐장(종합)

등록 2021.08.08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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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명까지, 행사·집회 금지

다중이용시설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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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수칙이 대폭 강화된다.

이 기간 사적모임은 오전 5시~오후 6시 4명까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2명까지만 허용된다.

모든 행사는 금지되며, 1인 시위 이외 집회도 전부 금지된다.

특히 현재 개장 중인 부산 내 7개 해수욕장은 이 기간 모두 폐장하기로 했다. 이는 외부 관광객 유입을 차단해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콜라텍·무도장과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등의 시설에 대해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유지된다.

식당·카페, 편의점, 포장마차 등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하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코인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8㎡당 1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놀이공원, 워터파크, 카지노,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부터 운영할 수 없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여름 피서 절정기인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피서 성수기를 맞았지만 예년에 비해 피서객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2021.08.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여름 피서 절정기인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피서 성수기를 맞았지만 예년에 비해 피서객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2021.08.01. [email protected]

영화관, 공연장은 정규 공연시설 외에는 공연이 금지되며, 오후 10시부터 이용과 운영을 제한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파티룸,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 박람회, 마사지, 안마소, 이·미용업, 국제회의 및 학술행사 등 현재 3단계와 동일한 방역수칙 적용한다.

스포츠경기장, 경륜·경정·경마장 등은 모두 무관중 경기로 변경되며, 박물관·미술관·과학관은 시설면적 6㎡당 1명의 30%까지로 변경한다.

실외체육시설은 4단계 사적모임 인원을 적용하며,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하되 객실 정원 초과를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은 20% 내에서 좌석을 네칸 띄워야 하며,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 실외행사는 금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제는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연일 세 자리 수의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해 지금의 상황이 몇 일만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지금 우리가 다 함께 멈춰야 감염병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고 고통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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