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회장 "집단 결의 없었지만 자발적 사직 의향 교수 많아"
전의교협 총회…"자발적 사직 교수 현황 파악"
"회의 결과 집단사직 결의 등 논의하지 않아"
"많은 대학서 교수들 스스로 사직하거나 의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과대학 교수가 연구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03.14. [email protected]
이날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은 뉴시스에 "(총회에서) 사직 결의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며 "자발적으로 사직하거나 하려는 교수의 현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회장은 "많은 대학에서 의대 교수들이 스스로 사직하거나 사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학별로도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정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결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번 긴급총회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교수들은 전공의 면허정지와 의대생 유급 사태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의교협이 집단 행동을 결의하지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각 대학별 집단 사직 가능성은 존재한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11일 정부가 이번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 등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들은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15일 저녁 7시에 회의를 하는 것으로 공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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