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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지킨 민희진, 심기 불편 방시혁…오늘의 운세 '소름'

등록 2024.05.31 10:06:52수정 2024.05.31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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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사회생" 방시혁 "무용지물"

[서울=뉴시스] 민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30일 ‘오늘의 운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사진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운세(왼쪽)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운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민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30일 ‘오늘의 운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사진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운세(왼쪽)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운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30일 서울중앙지법이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HYBE)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을 결정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 이 가운데 민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30일 ‘오늘의 운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오늘 민희진, 방시혁 운세’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운세’를 갈무리한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의 생일은 포털사이트 기준 1979년 12월16일이다. 이날 운세 총운은 '기사회생'(起死回生)이다. 거의 죽을 뻔하다가 도로 살아난다는 뜻이다.

사진 속 운세에는 "어려웠던 부분이 하나씩 해결돼 가니 당신의 기분 또한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당신의 이런저런 노력이 오늘로 빛을 발하는 날로, 당신의 노력 성과를 이제 볼 수 있다"고 적혔다.

이어 "사소한 일부터 차근차근히 해내고 진행해 왔다면 아마 더 큰 성공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어려웠던 상황에 대한 것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롭게 다가오는 기운을 맞이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일수록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꾸준히 정진하면 운은 곧 당신 편이 될 것이니 매진해 보십시오"라고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에 대한)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의 생일은 포털사이트 기준 1972년 8월9일이다. 이날 운세 총운은 '무용지용(無用之用)'이다. 언뜻 보기에 쓸모없는 것이 오히려 큰 구실을 함을 뜻한다.

사진 속 운세는 "다소 지쳐 있다면 기분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일과 가정에 얽매여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면 잠시 출장이나 여행의 기회를 이용해 현실로부터 떠나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잠깐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한다면 이러한 전환과 회복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여행과 같이 거창한 것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우나 한 번을 가는 것도 좋다. 자신에게 심적인 휴식과 여유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당신의 기분을 전환해줄 것"이라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한 운세인데 웃기긴 한다” “샤머니즘 파워 무섭다” “운세 왜 은근 잘 맞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하이브는 오는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임총)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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