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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 대표, '친윤·반윤·비윤' 의미 있나…우린 품격 있어야"

등록 2024.06.21 13:59:08수정 2024.06.21 15: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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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구도로 흘러가면 자해적 결과만 남아"

"품격있게 가야, 국민의 마음 얻을 수 있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2024.06.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2024.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다음 달 열리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여당에 친윤(친윤석열)·반윤·비윤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계파 구도를 경계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당 대표를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구도로 흘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되면 과거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싸움처럼 자해적 결과만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비전 중심의 정치를 해온 저 오세훈의 신념이기도 하다"면서 "품격도 중요하다. 말뿐이 아니라 어떻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지, 그 방안을 두고 '약자와의 동행' 등 '비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준비된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민주당을 상대하는 만큼 싸울 줄 아는 장수가 필요하지만, 싸워 이겨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하나의 전투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들이 저열할 때, 우리는 품격 있게 가야 한다"며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음 달 23일 열린다. 당 대표 경선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무의미한 도전"이라며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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