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간 쓰레기풍선 480개 살포…우리 측 100여개 낙하
4일 이어 5일 오전에도 풍선 살포
쓰레기풍선 부양, 올 들어 13번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북한이 연일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을 한 가운데 지난 4일 경기 파주 지역에 북한이 보낸 쓰레기가 떨어져 있다. (사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지난 4일 밤부터 5일까지 이틀 연속 쓰레기풍선을 부양한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규모를 480여개로 집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전날(4일)에 이어 오늘(5일) 9시 경부터 12시경까지 2차례(12·13차)에 걸쳐 480여개의 쓰레기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
현재까지 서울지역(30여개)과 경기도 북부지역(70여개)에서 10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합참은 "북한 대남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다"며 "상공에서 터질 시 여러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되어 비산되는 특성상 낙하물 수량과 풍선수령은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밤 쓰레기풍선을 또 한번 살포했다. 전날 밤 풍선 살포는 오늘 새벽에 끝났으나 몇시간 뒤 재차 풍선을 부양했다. 지난 4일 밤에 이어 이틀 연속 살포한 것으로 올 들어서는 13번째다.
북한이 날린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대부분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 당국이 분석한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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