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600명 키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연습실을 방문하여 교육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24. [email protected]
545명을 공개 모집하고, 55명을 별도 선발해 모두 600명의 차세대 공연예술 주자를 키울 예정이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기존에 국립오페라단 등 일부 단체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전체 국립예술단체로 확대 추진하고 통합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청년 교육단원 35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 진행한 통합 공모는 전체 평균 약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립극단은 2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로 많은 청년예술인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높은 현장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 350명이던 청년 교육단원을 600명으로 늘린다. 이번 공모에서는 별도 선발 인원(구긻오페라단 45명, 국립극장 10명)을 제외한 545명을 통합 선발한다.
공모 시작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예술인으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또는 관련 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인원은 ▲클래식 음악 분야 185명(국립오페라단 45명, 국립합창단 50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90명) ▲무용 분야 60명(국립발레단 30명, 국립현대무용단 30명) ▲연극 분야 80명(국립극단) ▲전통 분야 220명(국립국악원 및 지방국악원 120명, 국립극장 80명, 국립정동극장 20명) 등이다.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예술단체연합회 누리집(www.narts.kr) 또는 단체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제13회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송민규 등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한 예술인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차세대 주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청년예술인 지원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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