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선포 직후 비트코인 가격 9만3000달러까지 밀려
업비트선 최저 7만1814달러에 거래되기도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6만3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사진=룩온체인 엑스 캡처) 2024.1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9만3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9만580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체로 9만5000~6000달러 사이를 오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0시25분께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오후 11시께 9만3645달러까지 떨어졌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오후 10시45분께 비트코인이 최저 7만181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저가 매수를 노리는 큰손들의 자금이 업비트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1시간 만에 1억6300만 달러가 업비트로 유입됐다.
룩온체인은 많은 고래(대형 투자자)들이 업비트로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를 대량 이체했다면서, 아마도 저가 매수를 노렸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비트 측은 패닉셀과 저가 매수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증가, 앱과 오픈API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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