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충돌 계속' 레바논 상황에도 "휴전 유효"
블링컨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 휴전 유지 원해"
"휴전 감시하고 이행 확인차 프랑스와 기구 운영 중"
[피우지=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사이 레바논 남부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2.05.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사이 레바논 남부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AFP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 위반 혐의나 이와 관련한 우려가 제기됐을 때 확립된 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양측 모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정부를 통해 휴전을 원했고 지금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전이 효과적으로 감시되고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프랑스와 구축한 기구가 작동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계속 작동하도록 하고 싶다"라며 "한쪽이나 다른 쪽이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우리에게 전달된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당사자를 참여시킨다.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오전 4시부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60일 동안 임시 휴전에 돌입했다.
미국 주도로 이뤄진 합의안에 따라 미국, 프랑스,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행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서로 상대측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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