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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尹 탄핵소추안 국회 보고 뒤 "韓, 평화적·민주적 해결 확신"

등록 2024.12.05 04:04:05수정 2024.12.05 05: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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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벳 대변인 "한국, 민주적 회복력 보여"

"윤석열 계엄령 선포 때 심각하게 우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을 보고하고 있다. 2024.12.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야6당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등을 보고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인 5일 오전 2시께 "우리는 한국 국민이 이 사건을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른 방법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벳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민주주의 가치와 법치주의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에 핵심이며 앞으로도 계속 유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 계엄령은 한국 헌법 질서에 따라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뒤집기로 한 뒤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굳건한 민주주의를 구축하고 그 제대가 다시 작동하는 것을 다시 한번 보게 됐다"며 "한국은 지난 30~40년 동안 놀라운 (민주주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은 민주주의와 민주적 회복력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역사 중 하나다. 한국이 계속해서 그 모범이 되기를 기대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정이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롭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12.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동시에 며칠 안에 한국 측과 대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5일 오전 0시30분께 개의한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안 2건이 보고됐다.

6개 야당이 공동 추진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비상계엄 선포로 대의민주주의 침해 등 헌법·계엄법·형법 등을 광범위하게 위반했다는 점을 탄핵 사유로 들고 있다. 야당은 오는 6~7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9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계엄 선포 150여 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2분께 여야 의원 190명이 국회에 모여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계엄령 선포 6시간께 만인 지난 4일 오전 4시30분께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고 오전 5시40분께 대국민 담화로 "국회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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