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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손 낀채 질질 끌려갔다"…中서 열차 끼임 사고

등록 2024.12.28 02:05:00수정 2024.12.28 06: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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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에서 승객의 손이 문에 낀 채로 열차가 출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지무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승객의 손이 문에 낀 채로 열차가 출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지무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승객의 손이 문에 낀 채로 열차가 출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중국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6시33분께 중국 광저우의 한 기차역에서 열차에 타려던 승객이 갑자기 닫힌 문에 끼였다.

당시 열차 8호차에 타고 있었던 이 승객은 9호차로 이동하기 위해 열차에서 내린 후 다시 승차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8호차와 9호차는 개별 열차로, 차량 간 내부 이동 통로가 없었다.

다행히 승강장에 있던 역무원이 출입문에 손이 낀 채 끌려가는 승객을 발견했고, 즉시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려 열차 운행을 멈췄다.

이후 승객은 손가락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열차는 출입문에 일정 두께 틈이 벌어지면 센서가 작동하고 운전실에 이상 신호를 보내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문제는 어린이나 여성의 경우 손이 끼더라도 힘에 눌려 납작해지면서 출입문이 닫힌 것으로 인식돼 열차가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무원의 빠른 대처가 승객을 살렸다" "앞으로 열차 탈 때마다 조심해야겠다" "누구 잘못이라고 하기 애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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