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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생산 공장 착공 대비 종합대책 수립

등록 2024.12.27 0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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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318호선 조기 개통…거점주차장 마련 등

[용인=뉴시스]용인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사진=용인시 제공) 2024.12.27.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용인 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사진=용인시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는 내년 3월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첫 반도체 생산 공장(팹, Fab)을 착공함에 따라 주변 교통혼잡 방지 등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팹 건설을 위해 하루 3000명에서 많게는 1만5000명의 근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 차량은 물론 건설 차량의 통행을 분산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월 황준기 제2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FAB 착공 대비 종합대책 마련 T/F’를 발족해 관계부서와 기관, 사업시행자 등과 논의를 거쳐 왔다.

주요 내용으로 공사 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18호선과 보개원삼로 확장공사에 속도를 내 내년 10월 임시 개통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하루 평균 600여대의 공사 차랑과 200여대의 토석 반출 차량이 엉키지 않도록 이동시간을 구분하고, 차량별 주사용 도로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근로자들의 출퇴근 때 주변 지역 교통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2만3000평 규모 거점주차장 2곳을 산단 주변에 운영하고, 각 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차량 2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국도 42호선을 비롯한 산단 진입 교차로에 감응신호 체계를 구축한다.

SK하이닉스 직원과 건설 근로자의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원삼면 사암리와 죽능리, 백암면 근삼리 등에 870실 규모 숙소를 건립하도록 신속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시는 원삼면과 백암면, 양지면 등 산단 주변 지역에서 다가구 주택이나 다중 주택 등에 대한 숙박시설 건축허가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인허가 처리해 근로자들의 숙박이나 출퇴근을 도울 방침이다.

도로 유지 보수 등 관리에 6억원을 투입하고 노점상이나 불법 주정차량 방지에 1억8884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자도 신호수와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고 CCTV(15개소)와 주정차 단속 차량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공사 관련 민원과 구인구직, 지역 업체 우선 활용 등에 대한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공사 현장사무실에 전담 민원창구를 개설·운영한다.

황 부시장은 “시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프로젝트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팹 건설 공사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발휘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TF를 가동하면서 7차례에 걸친 실무회의와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벤치마킹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며 “이를 통해 도출한 방안이 실제 상황에서 주효할 수 있도록 시가 컨트롤 타워로서 관계부서와 기관, 시행자와 지속적으로 공동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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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용인반도체클러스터 FAB착공 대비 종합 대책 마련 TF 최종보고회(사진=용인시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용인반도체클러스터 FAB착공 대비 종합 대책 마련 TF 최종보고회(사진=용인시 제공) 2024.12.27.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용인반도체클러스터 FAB착공 대비 종합 대책 마련 TF 최종보고회(사진=용인시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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