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신원식, 30일 '계엄사태' 수사기관 출석…홍철호는 사흘전 조사
국회 운영위 30일 현안질의 불출석사유서 제출
정진석 피고발인·신원식 참고인 신분 출석 통보 받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난후 나서고 있다. 2024.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30일 12·3 계엄사태와 관련해 각각 피고발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출석한다.
정 실장과 신 실장은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 같은 이유로 같은날 예정된 현안질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 실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수사기관으로부터 피고발인 신분으로 30일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실장도 "수사기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30일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홍철호 정무수석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홍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추가 소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운영위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 해제 후 휴대전화를 바꿔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정 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동안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도 상습적으로 불출석하면서 내란 사태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은 대통령실 소속 증인들을 다음주 운영위에서 엄중 고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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