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소방·구급차 전국 어디서나 긴급 출동 가능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표준규격 제정
출동시간 40% 단축…국민 생명·재산 보호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시스템 표준규격.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지역 경계를 넘더라도 광역 신호제어로 우선신호를 받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표준규격'이 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광역 중앙제어방식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표준규격'은 긴급차량이 지역 간 단절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소방차·구급차 등이 교차로를 통과할 때 신호운영을 제어해 통행우선권을 부여하는 신호운영 기법이다.
지자체별 시스템 운영방식인 구성, 정보처리절차, 연계방식 등의 규격을 통일했다. 지역 뿐만 아니라 권역이 넘어가더라도 중앙제어방식으로 우선신호가 작동하도록 기관,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개발했다.
긴급차량 단말기와 교차로 장치를 별도 설치하지 않아도 광역출동체계를 지원한다. 지역 간 호환성을 확보해 대규모 합동 출동이 가능해져 출동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표준규격 제정은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됐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8개 공동연구기관이 추진했다.
김희중 이사장은 "공단이 개발한 표준 규격으로 긴급차량 이동 시 지역 단절 없이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졌다"며 "국민 생명 보호와 공공 안전을 위해 표준화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간 출동 시 우선신호 확보.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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