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 항공전문 인력 19명 투입해 사고원인 조사 본격화
국토부 조사관 11명·미 합동조사위원 8명
국토부, 사고 여객기과 같은 기종 전수조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2024.12.31.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사고 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위원 8명이 조사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미국 조사위원은 미국 연방항공청 소속 1명과 미 교통안전위원회 3명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4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태국(희생자 피해국) 등 참여 확대도 협의하고 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날 부터 합동조사반 미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조위 관계자들과 미국 측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에 어떤 일정과 절차, 어떤 분야를 조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상호 간에 협의를 오늘 진행을 하고 그 다음 공동으로 현장 확인을 하는 등의 절차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관들은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이다.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 현장에 사고 여객기와 충돌로 부서진 로컬라이저가 보이고 있다. 2024.12.31. [email protected]
한편 국토부는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과 같은 기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사고 기종은 B(보잉)737-800으로 같은기종을 사용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엔진 랜딩기어 등의 전수조사를 전날부터 실시하고 있다.
해당 기종은 제주항공이 39대로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했으며, 이어 티웨이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대한항공 2대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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