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상대 갑질 대응법은…서울시교육청 강의안·사례집 마련
사례·판례집도 제작…행정업무 Q&A도 정리·배포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DB). 2025.01.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원과 소속 기관 직원들을 위한 '갑질 예방 표준 강의안'과 사례·판례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표준 강의안을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마련했다.
강의안은 사례를 제시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Q&A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법령과 제도에 담긴 용어를 해설한 뒤 학교 또는 교육기관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강의안과 함께 마련한 갑질 사례·판례집인 '건강한 조직문화 사용법'도 교육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갑질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판례를 실어 참조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행정업무 사례를 중심으로 다룬 '교육행정지원시스템 질문·답변 사례집'도 마련했다.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만들어 홈페이지에도 탑재한다.
시교육청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학교 행정업무 질의응답 플랫폼인 교육행정지원시스템에서 자주 나온 질의응답과 참고할 법규, 지침을 수록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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