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 루니, 또 굴욕…2부 플리머스 7개월 만에 떠나
최근 9경기 무승 등 성적 부진 이유
[서울=뉴시스] 웨인 루니(38)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플리머스 아가일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플리머스 아가일 공식 SNS) 2024.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전설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 웨인 루니가 지도자로 또 굴욕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플리머스 아가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루니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당장 루니 감독의 빈자리는 1군 코치인 케빈 낸스키벨이 대신하는 거로 알려졌다.
루니는 현역 시절에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과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은퇴 후 걷는 지도자의 길은 순탄치 않다.
지난 2021년 1월 은퇴 후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감독을 맡으면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비가 3부로 강등되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겼다.
MLS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고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2023년 10월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 감독직을 맡았으나 부임 3개월 만에 경질됐다.
그리고 지난해 5월 플리머스 지휘봉을 잡았다.
반전을 노렸지만 루니호 플리머스는 2024~2025시즌 챔피언십 23경기 종료 기준 2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는 3무6패로 무승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루니는 플리머스와의 동행도 7개월 만에 조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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