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올해 고환율·트럼프 등 통상 불확실성 여전"
원팀 코리아, 작년 수출 '역대치' 달성
무역금융 360조 공급…韓美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경기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수출 선박 주요시설과 조타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수출 상황에 대해 "글로벌 고금리·고환율,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2일 진단했다.
안 장관은 이날 새해를 맞아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을 방문했다.
그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수출원팀 코리아로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탈의 굳건함을 보여주었다"며 수출 실적을 언급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8.2% 증가한 6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기록(2022년 6836억 달러)을 2년 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안 장관은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며 "수출의 투톱인 반도체는 최초로 14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자동차는 2년 연속으로 7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류 열풍을 기회로 K-푸드(농식품)은 역대 11월 말 누적 기준 최대인 90억 달러,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도 최초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산됐다"고 부연했다.
내년에도 수출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우리 수출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 공급하고, 수출지원에 역대급인 2조9000억원을 지원한다"며 "다각적인 소통채널을 활용한 한미 협력관계 강화 및 글로벌 사우스와 국가별 맞춤형 통상협정 체결·협정 등을 통해 올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더욱 밀착해 소통하고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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