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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구 시리아군부대 수십 곳 공격.. 무기 소탕후 점령

등록 2025.02.25 06:07:42수정 2025.02.25 09: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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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전국 부대의 무기 적발-압수- 파괴작업 계속"

지난 12월부터 아사드 군영마다 진격..무기 없애

[마즈달샴스=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인들이 2024년 12월 18일 골란고원의 마즈달샴스 지역에서 보안 울타리를 넘어 시리아와의 완충지대인 '알파 라인'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5.02.25.

[마즈달샴스=AP/뉴시스]  이스라엘 군인들이 2024년 12월 18일 골란고원의 마즈달샴스 지역에서 보안 울타리를 넘어 시리아와의 완충지대인 '알파 라인'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5.02.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구 정권의 시리아 부대들을 공수부대를 투입, 공격해서 그 곳의 무기를 찾아내 압수하고 파괴하는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이스라엘군(IDF)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낙하산 부대의 장병들은 이런 공격에서 "총기류와 탄약, 기타 전정권 군대가 남겨두고 간 군사 장비와 무기들을 찾아내 모두 압수하거나 분해해 버렸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 군은 지난 해 12월 아사드 정부의 축출 뒤 부터 이와 비슷한 공격작전을 "수십 차례" 계속 해왔으며 무기를 찾아내고 압수하고 분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 474여단의 한 중대장은 이스라엘군이 배포한 동영상 자료 속에서 "이 공격 작전은 시리아군의 모든 무기들과 전투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작전을 통해서 우리는 총기 뿐 아니라 로켓포, 폭탄, 지뢰 등 갖가지 폭발물과 심지어 탱크들과 병력 수송용 장갑차들까지 찾아 내서 분해해 버렸다"고 그는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를 발표한 것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앞으로 시리아의 국경지대와 헤르몬산 정산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무기한 주둔하며 철수 하지 않을 것"을 발표해 사실상 시리아 남부지역의 점령을 선언한 다음 날이다.

네타냐후는 그 발표에서 시리아 현 정부에게 수도 다마스쿠스 이남의 모든 영토를 비무장 완충지대로 만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직후 이스라엘은 시리아 완충지대에 군대를 진격시켜 이스라엘이 이미 점령하고 있는 골란 고원과 시리아 국경 사이의 비무장지대를 점령했다.

이 곳 완충지대는 유엔의 교전중지 감시단(UNDOF)의 평화유지군이 감시를 맡고 있었다.  이 유엔 주둔군은 1974년 정전합의에 따라 설립된 부대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해 12월에도 시리아와 완충지대인 골란고원을 기습 방문해 이스라엘군 장기 주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12월 17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스라엘 민간인 보호가 목적이라면서 헤르몬산의 남은 시리아 지역까지 "전략적 중요 지점들"이라며 점령지를 넓혀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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