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쓰레기 매립장서 불…12시간째 진화 중
2시간5분 만에 큰 불길 잡아…잔불 정리 중

[영광=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영광의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2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전남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51분께 영광군 홍농읍 환경관리센터 쓰레기 매립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시간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매립장 인근에 있던 굴착기 1대가 모두 탔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이 강하고 매립된 쓰레기가 워낙 많아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 6대 등 장비 42대, 인력 104명을 동원해 모래를 덮는 등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 놓은 상태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유관기관과 진화 계획을 다시 수립, 재차 잔불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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