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듀오 펄펄' 정관장, 가스공사 완파하고 6위 맹추격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01793724_web.jpg?rnd=20250317212355)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3-68로 승리했다.
5라운드까지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 승리를 거뒀던 정관장은 약세를 털어내고 승리를 따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9승째(27패)를 수확, 6위 원주 DB(20승 26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반면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한국가스공사는 24승 2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5위다.
정관장의 두 외국인 선수가 맹활약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6득점을 몰아쳤고, 디온테 버튼이 17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박지훈이 10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샘조세프 벨란겔(16득점 5스틸), 앤드류 니콜슨(15득점), 정성우(13득점 6어시스트)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화력을 앞세운 정관장을 꺾지 못했다.
니콜슨은 이날 3점포 한 방을 터뜨려 외국인 선수 최다인 40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세웠다. 국내 선수까지 따지면 통산 단독 8위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3점포 3방을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면서 28-10으로 멀찌감치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추격했다. 정성우, 곽정훈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가 3점포에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22-32로 추격했다.
추격 속에서도 리드를 유지하며 44-32로 3쿼터를 마친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오브라이언트가 3점포와 2점슛을 잇달아 터뜨려 51-37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니콜슨을 앞세워 따라붙는 한국가스공사에 버튼의 득점포로 맞불을 놓은 정관장은 64-4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 버튼이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69-50으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니콜슨의 3점포와 벨란겔의 3점 플레이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벨란겔의 속공 득점과 김준일의 2점슛으로 경기 종료 3분30여초 전 64-73까지 추격했다.
정관장은 73-67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오브라이언트가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신승민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한 뒤 곽정훈이 3점슛에 실패해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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