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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 에너지·인프라 휴전 대단한 일…다음은 완전휴전"

등록 2025.03.19 09:58:23수정 2025.03.19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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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휴전, 아주 먼 일 아냐…푸틴 진지하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주도한 우크라이나 에너지·인프라 휴전을 대단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향후 완전 휴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공개된 워싱턴이그재미너 인터뷰에서 "즉각적인 에너지·인프라 휴전은 대단한 일"이라며 "다른 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로 30일간의 에너지·인프라 시설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결국 거래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좋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는 "매우 좋은 통화였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러시아와 대화가 이뤄졌다는 점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은 실은 3~4주 전에 일어났다"라며 자신과 푸틴 대통령이 "다른 통화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전 통화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그렇다"라며 "하지만 이는 긍정적인 일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한 휴전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양측이 총신을 들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기에 (완전 휴전은) 당장은 어렵다"라면서도 "다음에 벌어질 일은 완전한 휴전과 합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완전한 휴전이 아주 먼 일이 아니라며 "(상황이) 꽤 빠르게 진행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완전 휴전을 위한 푸틴 대통령 압박 방법을 두고는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라면서도 "푸틴이 이런 일을 할 좋은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거론, "(러시아와) 대화를 아예 하지 않았다"라며 "대화할 역량이 안 됐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푸틴은 매우 굳건했고 강했다"라며 재차 "매우 좋은 통화였고, 나는 그를 매우 잘 안다. 그는 (전쟁을) 끝내는 데 매우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사람이 죽기를 바라지 않기에 이 일을 하는 것"이라며 "(죽는 자들이)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이는 어느 시점에는 3차 세계 대전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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