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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내란 혐의' 김용현 장관 재판 비공개 요청

등록 2025.03.25 22:37:01수정 2025.03.26 0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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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예정된 공판 비공개 신청

[서울=뉴시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지난 1월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지난 1월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검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25일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의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비공개 재판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가 오는 27일 2차 공판기일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점거와 서버 반출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인 가운데 보안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경찰과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특전사령부(특전사) 등 계엄군을 국회로 출동시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저지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구금을 지시하고, 체포조 편성과 운영 등에 관여한 혐의도 적용됐다.

또 정보사령부(정보사)에 선관위 점거와 주요 직원 체포 지시를 하고, 방첩사령부(방첩사)와 특전사에 선관위 서버 반출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 전 장관 등과 비상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혐의를, 김 전 대령은 그가 주도한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에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참여하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인 제2수사단 설치를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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