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생활 균형지수'…대구시, 전국 10위→5위 '쑥'
[대구=뉴시스]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고용노동부(고용부)에서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의 일·생활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5위로 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거 중하위권(10위)에서 상승한 결과다. 일(근로시간), 생활(여가시간), 제도(제도활용), 지자체 관심도’ 등 네가지 영역 24개 지표로 나눠 평가하는 일·생활 균형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수준이 향상됐음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생활 영역 점수가 타 지자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에 대한 시민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가지 영역 중 지역의 워라밸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역은 육아휴직 이용,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초등돌봄교실, 일 가정 양립 인지도’ 등을 지표로 하는 '제도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9년 11.6점, 2020년 14.7점, 2021년 16.6점, 2022년 18.3점으로 상승하고 잇다.
시는 전국 최초로 2015년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가족친화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재까지 208개 기업이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일·생활 균형을 위한 근로자 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정 확대, 워라밸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워라밸 청년기자단 운영, 일생활 균형 기업 실천 포럼, 모범사례 공모와 일생활 균형기업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 생활 속 실천 캠페인을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워라밸이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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