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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6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연과 협연

등록 2024.12.30 1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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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10일 신년음악회 개최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서울시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서울시향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6세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과 신년 음악회를 연다.

서울시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내년 1월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연은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1부의 막을 올린다.

김서현은 색채와 질감이 풍부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인 이 작품은 관현악적 교향시와 낭만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을 조화롭게 결합한 명곡이다. 절제된 애수와 폭발적인 격정의 극적인 대비, 서정적 감성과 화려한 비르투오소적 기교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김서현은 2021년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상했다.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2부에서는 '왈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연주한다.

'박쥐'는 멋진 노래와 흥겨운 춤, 유쾌한 에피소드로 가득 차 연말연시 단골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다. 공연에서 연주되는서곡은 무도회의 우아하고 들뜬 리듬, 유려하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한데 어우러져 풍부한 매력과 쾌감을 자아낸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요하고 신비로운 도입부를 시작으로 우아하면서도 흥겨운 다섯 개의 작은 왈츠와 찬란한 종결부가 메들리 형식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왈츠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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