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드림어스컴퍼니, 플로에 집중…'아이리버' 사업권, 미왕에 매각

등록 2024.12.30 15:20: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디바이스 사업 매각해 뮤직 사업 중심 사업 재편

IP 유통·제작 확대, 플랫폼 역량 결합 등 밸류업 주력

[서울=뉴시스] 드림어스컴퍼니 CI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림어스컴퍼니 CI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음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디바이스 사업을 미왕에 영업양도 방식으로 50억원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플로'와 음악 콘텐츠 유통·투자·제작과 공연 기획 제작, MD를 아우르는 음악 지식재산(IP)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매각 대상인 디바이스 사업은 하이엔드 오디오 '아스텔앤컨'과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 '아이리버' 기획·생산·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회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음악·엔터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바이스 사업 부문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디바이스 사업 부문 해외 자회사인 홍콩 법인과 홍콩 법인이 소유한 자회사 중국 법인 두 곳도 함께 양도할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9월 오디오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돌핀 청산을 포함해 비수익 국내외 자회사 4곳을 정리하며 모기업인 SK스퀘어 포트폴리오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한 밸류업 기조에 발을 맞췄다.

드림어스컴퍼니는 IP 유통과 제작을 강화하고 IP에 AI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 개발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회사 밸류업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드림어스컴퍼니 음원 플랫폼 '플로'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림어스컴퍼니 음원 플랫폼 '플로'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체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국내 플랫폼 중 최다인 8000만곡 이상의 곡을 바탕으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로(FLO)는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한다. SK텔레콤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오토모티브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드림어스컴퍼니는 케이팝(K-POP)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JYP, 미스틱스토리 등 대형 기획사와 강력한 고정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 투자와 음원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음악 유통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티스트 특화 MD 개발과 공연 기획을 통해 대형 아티스트의 수주 확대, 마케팅 다변화를 통한 판매 확대에도 주력한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뮤직·엔터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사업 효율화와 기술 역량 강화로 고객에게 AI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