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꺾고 방한 1위 탈환…11월 외래객 136만·해외여행 국민 239만
일본 34만1198명으로 29만7840명에 그친 증국 압도
중국 경제 상황 악화로 방한 관광 수요 꺾이는 전주곡 우려
1~11월 방한객 누적 1509만8766명·국민 해외여행객 2597만297명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11월 방한 관광객 수에서 일본이 중국을 추월하며, 최대 방한 관광 시장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중국 경제 상황이 악화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내 방한 관광 수요가 꺾이는 전주곡이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11월은 '관광 비수기'이긴 했으나, 관광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오는 데 성공했다. '비상 계엄 선포'(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27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29일) 등 '악재'가 이어진 12월 관광 시장 성적표에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한국관광공사가 30일 발표한 '11월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11월 외래 관광객은 136만10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11만4990명)과 비교해 22.1% 늘어났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7% 수준을 회복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가장 많은 외래 관광객을 기록한 시장은 일본(34만1198명)이었다. 중국(29만7840명), 타이완(11만9505명), 미국(10만8982명), 필리핀(5만599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9년 동월 대비 일본, 타이완, 미국, 필리핀 시장은 각각 32%, 16.9%, 32.5%, 21.2% 증가했다. 중국 시장은 59%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2019년 동월 대비 구미주가 114%, 아중동은 98% 수준을 회복했다.
1~11월 누적은 1509만87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9만5040명)보다 51.1% 늘어났다. 하지만, 2019년 동기(1604만5868명)와 비교하면 94.1% 수준을 회복한 데 만족해야 했다.
시장별로는 중국(429만6486명), 일본(297만353명), 타이완(135만5212명), 미국(122만4219명), 홍콩(51만2748명) 순으로 파악됐다.
11월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39만114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06만1646명) 대비 16.0% 증가했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4.4% 늘어난 수치다.
1~11월 누적은 2597만297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8.5% 수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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