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위장전입 인사 문제 입장표명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김동철(오른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박지원(왼쪽) 전 대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논의하고 있다.2017.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연이은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대통령으로서도 여기에 대한 입장표명을 국민에게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문 대통령께서 5가지 사항(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에 대해선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위장전입도 강 후보자에게도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이 후보자 임명은 오늘이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인준해 줘야 한다"며 "물론 위장전입이나 부인의 그림 문제, 아들의 병역 문제 등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지금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꿔 나가야 하는데 이 후보자를 (국회에서) 붙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여당의 지도부들이 나서서 야당을 설득해서 오늘이라도 빨리 본회의를 소집해서 인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여야가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발언, 이 후보자 인준을 위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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