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영동산업단지 분양률 50% 돌파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 용산면 영동산업단지 분양률이 50%를 돌파한 가운데, 지난 7월 31일 오후 영동산업단지를 분양뱓은 업체가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2018.08.01(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1일 영동군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영동산업단지 전체 분양면적 60만2608㎡ 중 32만9001㎡를 분양해 분양률 54.5%를 기록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산업·경제망을 잇는 입지로 평가받으면서 모두 17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영동산업단지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삼길존성(三吉尊星)인 거문존성(巨門尊星, 박달산)이 비춰주고 있는 형상으로 만석대군이 나오는 명당’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애초 영동산업단지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 반, 우려 반 속에서 조성돼 준공 후 ‘우량기업이 입주할까’ 또는 ‘지역의 애물단지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존재했다.
하지만, 영동군의 적극적인 분양 유치 활동과 입주 지원으로 기업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러한 문제는 해소됐다.
올해 6월까지 12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했고,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7월에만 5개 기업이 추가 계약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영동군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투자 상담과 경부고속도로 영동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에 만족했다.
10년 무이자 분할상환, 저렴한 분양가(㎡당 9만3680원) 등 파격적인 입지 조건도 영동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한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민선 7기 시작과 더불어 영동산업단지 반을 채웠으니, 이제 정말 시작”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좋은 결실을 군민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군은 입주기업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제반 인허가 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전, 대구 등 인근 대도시 산업단지 중소기업을 찾아 상담하고 SNS, 버스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분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산하 전 직원이 투자유치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1부서 1기업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군은 기업의 영원한 ‘성공파트너’로서 투자여건을 개선하며, 200가구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립과 함께 2020년 6월까지 ‘영동산업단지 분양 완판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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