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여당 대표단, 베트남 하노이와 교육 교류 협약
지난 15~19일 대표단 하노이 방문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의회> 2018.10.23.
하노이시는 1996년부터 서울시와 자매도시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우호를 다져왔다. 특히 올해 3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이 진행되는 등 다원화된 외교협력관계의 핵심도시이자 최근에는 그 범위가 더욱 넓어져 다양한 민간분야에서도 자발적으로 활발하게 상호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을 방문한 대표단은 하노이시의회 응우옌 응억 뚜안 부의장과 면담을 가지고 양국 간 의회 교류 협력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또 하노이 인민위원회 감사과를 방문해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정부패 척결 관련 적발 현황을 살펴보고 서울시 사례와 비교하며 공무원 청렴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협력 동반자인 베트남의 경제현황과 한국기업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는 K-pop과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어 수업 활용방안과 서울시와 하노이시의 문화 페스티벌 공동개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 위치한 판보이(Phan Boi) 초등학교에 방문해서는 한베평화재단 구수정 상임이사의 도움으로 두 도시 간 MOU 체결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총 623명에 달하는 학생수에 비해 사용 가능한 컴퓨터가 8대 밖에 없어 5명의 학생이 컴퓨터 1대를 함께 사용하는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컴퓨터 및 대형TV 등 교육 교보재 지원을 위한 서울시 평생교육국과 베트남 꽝남성 인민위원회 간 ‘교육 분야 교류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구두 협약했다. 서울로 돌아와 서면 체결 및 지원 사업을 이행하기로 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의회의 국제 교류는 단순히 형식적인 방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교류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7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취임한 후, 서울시의 여러 자매 도시 중 우리 정부 정책의 교두보로 지목되고 대통령과 총리가 방문하며 가장 중요한 협력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의 아픔이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성실하고 열정적인 민족성이 닮아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을 통해 서로 경제협력을 이끌어가겠다"며 "북한 경제발전 모델로 꼽히는 베트남과 함께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교류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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