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콘페리투어 개막전 출전…PGA 진출 노린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 내겠다"
[서울=뉴시스] 이승택이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전에서 최종 공동 14위를 달성했다. (사진=KPGA 제공) 2024.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에 도전한다.
이승택은 오는 12일(현지시각)부터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승택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데뷔 10년 만에 일궈낸 값진 결과였다.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승택은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한 후 바하마로 건너 갈 예정이다. 바하마에서 2주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그 뒤에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나서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택은 지난해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2025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콘페리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개막전이 진행되는 대회 코스는 바람이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바람 부는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승택 외 배상문(39), 김성현(27), 노승열(34)도 바하마 골프 클래식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승택은 출국 전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부모회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승택은 "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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