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北의전팀 나흘째 동선 점검…의제협상 20일 시작될 듯
의전 총괄 김창선 외교당국, 숙소 후보지 연이어 방문
北 김혁철 20일께 하노이 현지 도착 전망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8일 오후(현지시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는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을 연이어 방문한 후 나오고 있다. 2019.02.18. [email protected]
김 부장은 이날 오전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를 나서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했다.
김 부장은 외교부 방문을 마치고 다시 영빈관으로 복귀했다가 이날 오후에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을 둘러본 후 저녁에 영빈관으로 복귀했다.
의전 실무 준비에 참여하고 있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그리고 지난달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의 워싱턴 D.C. 방문 때 동행했던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8일 앞둔 19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정부게스트하우스(영빈관) 앞 거리에 북미 베트남의 국기가 걸려 있다. 2019.02.19. [email protected]
의제 실무협상도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참여해온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함께했다.
김 특별대표 일행은 오는 20일께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미국 측에서 실무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하노이에 도착할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8일 앞둔 19일 오후(현지시각)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한 뒤 숙소인 영빈관(정부게스트하우스)로 들어서고 있다. 그의 왼손에 베트남 국기 스티커가 붙은 문서 봉투가 들려 있다. [email protected]
북미 양측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중심으로 한 실무협상을 정상회담 당일 새벽까지 이어갔던 바 있다. 이번에도 하노이선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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