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포츠 10대 뉴스]⑤'박항서 매직' 베트남축구 대표팀 SEA게임 60년만의 금메달
[마닐라=AP/뉴시스]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우승하며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물리치고 6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9.12.1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를 4승1무로 통과한 베트남은 준결승 캄보디아(4-0)에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며 무패로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는 통일 이전으로 남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올해 아시안컵 8강에 이어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베트남 국민들이 너희들의 뒤에 있다'고 말했다. 국민과 베트남축구협회, 베트남의 축구팀 등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승리를 바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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